[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어린 아이들은 엔씨에 관심이 없다. MXM을 아는 사람이 없다. 그 부분에 대해선 반성한다. 너무 현실에 안주했다.”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가 젊은 게이머들로 눈을 돌린다. 그동안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부터 시작해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등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십수년간 성인 이용자들에게 탄탄한 인지도를 확보해왔으나 청소년 이용자들에겐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엔씨소프트가 올 하반기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대형 MMROGP가 아닌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슈팅(TPS) 기반의 전략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MXM, mxm.plaync.com)를 내놓을 계획이다. MXM은 12세 이용가로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2차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이 디렉터는 “리니지를 포함해 나머지 게임들이 노쇠화 되고 있다”며 MXM을 선보이는 이유로 ▲같이 하면 즐거운 게임 ▲캐릭터에 애정을 품게 하는 것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팬을 늘리는 것 등의 목표를 밝혔다.
MXM엔 다양한 초능력을 갖춘 24종의 마스터, 영웅 캐릭터가 등장한다. 영웅을 교치하면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등 자유도를 높였다. 이용자 대전(PVP)뿐 아니라 인공지능과 대결을 벌일 수 있는 PVE 콘텐츠로 갖췄다.
이번 MXM 2차 테스트에선 PVP와 PVE 간 연계를 느슨하게 만들어 이용자가 하고 싶은 콘텐츠만 즐길 수 있게 개선했으며 느린 이동과 타격감이 없다는 부분도 수정을 거쳤다. 처음부터 하고 싶은 캐릭터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C코인 결제 기능도 넣었다. 튜토리얼(이용지침) 콘텐츠 강화와 함께 불량 이용자를 제재하기 위한 신고 기능도 개발, 적용했다. 지난 테스트에서 커뮤니티 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새롭게 구현했다.
MXM은 e스포츠화가 유력한 게임이다. 이럴 경우 국내 e스포츠 시장의 상당 부분을 장악한 리그오브레전드(LOL)와 정면 대결이 예상된다. 이에 LOL과 차별화가 되지 않을 경우 시장 진입조차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이 디렉터는 “LOL(리그오브레전드) 최상위 랭커(실력자)들 대상으로 열흘간 집중 테스트를 하면서 피드백을 받았는데 하면 할수록 다른 게임이라는 반응을 얻었다”며 “아직은 거친 게임이긴 하지만 내부적으로 더 발전시키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 그쪽(e스포츠화) 방향으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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