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진입 수월…IP 앞세워 글로벌 진출 꾀해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최근 ‘지적재산권(IP) 제휴’가 게임업계 성공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보통 일반 이용자들에게 인지도를 확보한 유명 IP와 제휴를 통해 관련 게임을 개발·서비스하는 식이다.
이 같은 IP 제휴가 게임업계에서 드문 일은 아니지만 올 들어 부쩍 사례가 늘어나 주목된다. 이는 유명 IP와 제휴를 통해 신작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화제가 된 IP 제휴 사례로는 넷마블게임즈의 ‘마블 퓨처파이트’가 대표적이다.
마블을 인수한 디즈니는 마블 퓨처파이트 쇼케이스에서 넷마블 외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IP 제휴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마블의 경우 각 캐릭터들의 성격이 뚜렷하고 방대한 세계관이 구축돼 있어 게임업체 입장에선 상당히 매력적인 IP로 꼽힌다. 넷마블은 마블 영웅과 세계관을 담아낸 마블 퓨처파이트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대했다. 또 다양한 마블의 영웅을 계속 추가해 지속 서비스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한빛소프트가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제휴를 맺은 경우도 눈에 띈다.
이 회사는 YG엔터 소속 연예인들의 초상권과 음원, 앨범, 그룹명 등을 활용해 리듬댄스 모바일게임 개발 소식을 알렸다. 유명 연예인을 모델링한 캐릭터도 게임 내 등장한다. 회사 측은 해외 진출시 연예인의 인지도를 등에 업고 보다 유리한 고지에서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연예인 팬층이 모바일게임으로 유입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유명 레이싱게임 ‘니드포스피드’ IP 제휴 계약을 진행 중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지난해 업계에서 니드포스피드 IP 제휴 경쟁이 벌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는데 이번엔 저작권자인 일렉트로닉아츠(EA)와 넥슨이 계약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소식이다.
EA와 넥슨은 피파온라인3의 성공으로 이미 돈독한 파트너 관계로 이것이 니드포스피드 계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을 통해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를 소재로 한 총싸움(FPS)게임을 개발하는 등 외부 IP 제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턴기반 전략 PC게임으로 유명한 ‘시드마이어의 문명’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제작 중이다. 이용자들이 여러 문명 중 하나를 선택해 발전시키고 상대방과 대규모 점령전을 벌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내 출시가 목표로 엑스엘게임즈는 문명 IP를 앞세워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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