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대형 모바일게임 ‘레이븐’으로 국내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린 넷마블게임즈가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한 야심작을 공개했다.
21일 넷마블게임즈(www.netmarble.com 대표 권영식)는 왕십리 CGV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미국 마블(MARVEL)과 손잡고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마블 퓨처파이트’(Marvel Future Fight)를 오는 30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넷마블은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캡틴 아메리카, 토르 등 어벤져스 멤버들을 비롯해 스파이더맨, 데어데블,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등 마블 세계관의 총 36종 캐릭터가 등장하는 마블 퓨처파이트를 국내에 첫 공개했다. 게임 시나리오엔 마블의 유명 작가 피터 데이비드가 참여했으며 ‘몬스터 길들이기’를 개발한 넷마블몬스터(대표 김건)가 제작을 맡았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외산 게임에 안방을 내주게 돼 자존심이 상한다고 말한 바 있는데 (레이븐의 성공으로) 자존심을 회복하고 나서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돼 감회가 깊다”며 “오늘 소개할 마블 퓨처파이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힘줘 말했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로키, 울트론, 닥터 옥토퍼스 등의 마블 세계관의 악당을 물리쳐 나가는 스테이지 모드에 더해 이용자간 대결(PvP) 등 액션 RPG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했다. 3인 팀을 구성해 각기 다른 영웅들이 지닌 스킬 및 방어구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능력치를 향상시켜갈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한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마블 퓨처파이트는 지난 3월 19일 호주와 싱가포르, 스웨덴 덴마크에 소프트론칭을 먼저 해 게임의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 글로벌에서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있다”며 “오는 30일 전 세계 13개 언어를 지원해 전 세계 그랜드론칭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한 본부장은 “마블의 새 영화 ‘에이지 오브 울트론’ 개봉일과도 출시를 맞췄다”며 “영화와 연계해 여러 마케팅을 하겠다. 해외 각국에 맞는 마케팅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개발사 넷마블몬스터 김건 대표는 “마블 퓨처파이트는 아이언맨, 로켓라쿤, 캡틴 마블 등 다양한 마블 영웅들로 구성한 나만의 마블 히어로 팀이 만들어내는 차원이 다른 전투 액션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며 “몬스터 길들이기로 국내 모바일 RPG 시장의 기준점을 세운 만큼 마블 퓨처파이트로 한국 모바일 RPG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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