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대표 박지원)의 간판 온라인게임 ‘서든어택’이 PC방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작년 11월까지 8~10%에 머물던 PC방 점유율이 조금씩 늘기 시작하더니 최근엔 20%를 넘나들고 있다. 서비스 10년째인 게임이 신작을 뛰어넘는 흥행성과를 보인 것이다. 서든어택은 리그오브레전드(LoL·롤)를 견제할 유일한 온라인게임으로 떠올랐다.
23일 PC방 분석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서든어택은 점유율 19.34%로 전체 2위에 올랐다. 1위는 39.86%의 리그오브레전드(LoL·롤)이다. 지난해만 해도 PC방 시장에서 롤을 견제할 게임이 전무했는데 서든어택의 성장세로 2강 체제가 성립됐다. 두 게임의 점유율을 합쳐 60% 비중을 넘기도 한다.
이 같은 서든어택의 성장세는 우연이 아니다. 철저한 전략적 접근의 결과다. 변화는 작년부터 시작됐다.
이에 대해 넥슨 측은 “작년부터 3,4차례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연중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며 “여름·겨울로 두 번 나눠 대규모 업데이트하던 것을 4번으로 늘렸다. 이벤트는 주말마다 진행된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넥슨은 업데이트 횟수를 늘리고 매주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게임 이용자 유입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이에 따라 휴면 이용자의 복귀는 물론 신규 가입자도 크게 늘어난 상태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주말 아이템 지급 이벤트가 더해지면서 올 1월 들어 서든어택 서비스 사상 최대 동시접속자인 35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 제2전성기를 알린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엔 서든어택 속 연예인 캐릭터 채용이 일반에도 화제가 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코믹 콘셉트의 이국주, 신구 등 캐릭터 플레이가 유튜브 등에 널리 퍼지면서 게임의 성장세에도 보탬이 됐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코믹 콘셉트의 색다른 캐릭터 채용 외에도 장애물을 뛰어넘는 신규 러닝모드가 상당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넥슨은 오는 4월부터 신규 무기, 캐릭터 적용과 함께 독특한 게임모드를 추가할 예정이다. ‘넥슨을 털어라’라는 이 모드는 이용자가 넥슨 건물 잠입해 마지막 보스를 처치하는 끝이 나는 콘텐츠로 회사 측도 시장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내달 중 코믹 콘셉트의 연예인 캐릭터 적용도 준비 중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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