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참가업체 중 가장 많은 전시관 보유…LG전자, B2B 비중 커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모바일 최대 행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이 목전이다. 오는 3월2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한다. 올해는 컨퍼런스와 전시를 보기 위해 8만5000여명 이상이 참석할 전망이다. 참여기업은 1900여개 업체다. <디지털데일리>는 행사 개최에 앞서 주목할 만한 내용은 무엇인지 짚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MWC2015 주제는 ‘혁신의 최전선(Edge of Innovation)’이다.<편집자주>
MWC2015는 1900여개 전 세계 업체가 제품과 기술을 뽐낸다. 행사장 피라 그란비아는 바르셀로나시가 MWC 유치 지속을 위해 건설한 전시관이다. GSMA는 2013년 피라 몬주익에서 피라 그란비아로 장소를 옮겼다. 규모는 12만제곱미터에서 24제곱미터로 커졌다. 전시를 위한 공간이 7개홀 컨퍼런스를 위한 공간이 1개홀 각종 행사를 위한 공간이 1개홀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하지만 여전히 빈틈이 없다. 전시관 예약은 전년 행사와 동시에 마감된다.
주요 업체는 홀3에 자리를 잡는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등 자체 전시관을 갖고 있는 한국 기업 역시 홀3이 메인이다. KT는 GSMA의 홀3 테마 전시관에 둥지를 틀었다. LG유플러스 SK플래닛 SK하이닉스 등은 LG전자와 SK텔레콤에 더부살이 한다.
피라 그란비아에서 가장 많은 전시관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홀3 메인전시관(2169제곱미터) 2홀 ▲삼성전자 반도체 전시관(400제곱미터) ▲삼성전자 네트워크 전시관(342제곱미터) 등과 8홀 콘텐츠 전시관(322제곱미터) 등 총 4곳으로 모두 합쳐 3233제곱미터(약 978평)다.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타이젠의 전시관(홀8.1 176제곱미터)까지 따지면 어마어마한 규모다. 삼성전자는 홀8의 시어터E에선 4일(현지시각) ‘삼성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쇼케이스’를 연다.
LG전자는 홀1에 비공개 전시관(825제곱미터)을 운영한다. 홀3(392제곱미터)보다 크다. 통신사 등 기업고객에 일반에 공개치 않은 제품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비공개 전시관에 비중을 더 둔 것은 화웨이도 마찬가지다. 화웨이는 공개 전시관인 홀3 전시관은 삼성전자 맞은 편 비공개 전시관인 홀1 전시관은 LG전자 맞은 편이다. 중국 업체는 MWC뿐 아니라 다른 대형 전시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 주변에 포진하고 있다. 당초 일본 업체가 갖고 있던 자리 근처로 한국 업체가 갔고 일본이 나간 자리에 중국이 왔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흥망성쇠와 맥을 같이 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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