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가 올해도 부산에서 열릴까. 지스타 개최지 중간평가 향방에 업계 이목이 쏠려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 옛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오는 2월 지스타 개최지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K-IDEA 측은 “평가위원회 일정은 비공개다. 다만 설날 전엔 열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K-IDEA는 지난 2013년, 부산시를 오는 2016년까지 지스타 개최지로 선정한 바 있다. 당시 개최지 심사에 부산이 단독으로 유치 신청했고 이후 K-IDEA의 현지실사와 최종 프레젠테이션 등의 과정을 거쳐 개최지 선정이 마무리됐다.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부산시와 지역 언론에선 지스타 영구개최에 대한 목소리를 냈으나 K-IDEA는 2년간 지스타 개최 후 중간평가를 거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2015년과 2016년 지스타 개최지 심사를 위한 평가위원회가 열리는 이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산이 지스타 재유치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중간평가라는 것이 원점에서 논의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스타 흥행 여부가 심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작년 지스타의 경우 업계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는 반응이 감지된다.
물론 변수는 있다. 성남시가 지난해 11월 지스타 유치추진단까지 창설하며 지스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부산시와 성남시 외엔 지스타 개최지 중간평가에 관심을 보인 지자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렇다면 부산시와 성남시 간 양자대결 구도인데 아무래도 성공적인 지스타 개최 경험을 가진 부산시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는 것 사실이다. 이변이 없다면 부산시가 그대로 지스타 재유치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성남시가 지스타 개최지 심사를 위한 사전준비를 얼마나 했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태형 성남시 지스타유치추진단 행사기획팀장은 “지스타 유치전략 마련을 위한 내부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컨벤션 인프라의 경우 2만평방미터(약 6000평) 기준으로 몇 군데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 팀장은 “단기 목표는 성남에서 2015년 지스타를 유치하는 것”이라며 “중장기 목표로는 2017년 지스타 개최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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