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LG전자(www.lge.co.kr 대표 구본준, 정도현)가 13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2015년형 휘센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였다. 전면 상단에 탑재한 두 개의 냉기 토출구를 각각 제어할 수 있는 ‘휘센 듀얼 에어컨’이 핵심으로 듀얼 맞춤 냉방, 듀얼 절전 냉방, 듀얼 파워 냉방 등을 제공한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두 개의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각각 원하는 대로 맞출 수 있다. 한 개의 토출구는 에어컨이 위치한 거실에 있는 사람에게는 약한 바람을 보내주고, 다른 토출구는 멀리 주방에 있는 사람까지 냉기가 닿을 수 있도록 더 강한 바람을 보내준다. 바람의 방향은 좌우방향으로 최대 120도, 상하방향으로 최대 50도까지 가능해 천장이 높은 실내도 골고루 시원해진다.
또한 두 개의 냉기 토출구 중 하나만 사용해 냉방을 할 수 있다. 덕분에 필요 공간에만 집중적으로 냉방이 가능해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한쪽 냉기 토출구만 사용하면 양쪽을 모두 사용할 때 보다 전력소비량이 최대 40%까지 줄어든다. 여기에 일반 모드 대비 4도 더 차가운 바람을 더 빠르게 내보내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듀얼 파워 냉방’ 기능을 적용했다. 냉방시간은 기존 인버터 모델 대비 최대 25% 줄었다.
LG전자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과 대화하는 ‘홈챗’ 서비스를 적용했다. 사용자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카카오톡’을 통해 에어컨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머리카락 굵기보다 약 5000배 작은 0.02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3M 초미세먼지 플러스필터’ ▲이산화황(SO2), 이산화질소(NO2) 등의 스모그 원인물질은 물론 냄새까지 제거하는 ‘스모그 탈취필터’를 탑재했다. 출하가는 330~400만원대다.
LG전자 RAC사업부장 오정원 상무는 “듀얼 에어컨과 같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에어컨을 꾸준히 출시해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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