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핸디소프트(대표 이상산)이 사물인터넷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4일 귀뚜라미 보일러와 차세대 스마트 보일러 시스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핸디소프트에 따르면, 양사는 보일러를 새로 구매하지 않아도 실내 난방 제어장치 교체만으로 시스템 이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특히 보일러 사용자와 서비스 기사에게 각각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을 통해 관리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핸디소프트 측은 강조했다.
이를 이용하면 사용자는 가정 내/외부에서 보일러 전원, 온도, 외출 설정 등 실시간 원격제어 및 시간대별 예약과 생활 맞춤형 반복 예약을 설정할 수 있다. 서비스 기사도 보일러 상태 확인 및 설정 변경 등이 가능한 앱을 활용해 더욱 신속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핸디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사물인터넷플랫폼 ‘핸디피아’로 난방 센서의 데이터 정보와 서비스를 연결하고, 귀뚜라미는 이와 관련된 원격 제어 기술 및 고객 서비스를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핸디소프트는 다음 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인 2015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도 참가해 귀뚜라미의 스마트 IoT 서비스를 시연할 계획이다.
귀뚜라미 측은 “가정용 보일러의 IoT 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공업용 보일러 및 냉난방 공조시스템 등을 연계한 서비스 모델로 점차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핸디소프트 이상산 대표는 “핸디피아 IoT 플랫폼으로 가정과 사무공간 등 일상생활 어디서든 편리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귀뚜라미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중견중소기업의 제품과 연계한 스마트 홈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핸디소프트의 IoT 플랫폼 ‘핸디피아(HANDYPIA)’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기술 이전 받아 올해 3월 상용화한 솔루션이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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