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다이슨이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원)이 진행한 진공청소기 성능 시험‧평가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소보원 테스트 결과를 존중하지만 소비자에게 보다 실생활에 밀접한 합리적인 제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대 흡입력 테스트 방법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선 것.
먼저 다이슨은 바닥에서 얼마나 많은 양의 먼지를 흡입할 수 있는지 측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진공청소기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집안의 먼지를 제거하지만 소보원의 보고서는 딱딱한 바닥이나 카펫, 틈새가 있는 곳에서 진공청소기를 테스트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실생활과 같이 먼지가 들어있는 진공청소기로도 실험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진공청소기는 일회용이 아닌 몇 년을 사용하는 생활가전이고 가용시간의 대부분은 제품 내부에 흡입한 먼지를 포함한 채 작동하는 제품이다. 그러나 소보원의 보고서는 내부에 먼지가 들어 있지 않은 빈 진공청소기로 실험을 진행했다는 것.
다이슨은 “가정에서의 진공청소기 성능은 실험실과는 차이가 크다. 쌓인 먼지로 먼지봉투와 필터가 막힐 수 있고 이로 인해 흡입력이 떨어지며 청소기의 성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소보원의 조사결과와 같은 청소기의 최대 성능은 실생활과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청소기의 성능을 보다 제대로 측정하려면 먼지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보다는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이 제품 내부에 먼지가 있는 상태로 테스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이슨 성능 엔지니어인 롭 고슬링은 “소보원의 테스트에서 다이슨 DC46 제품이 집안의 유해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고성능 진공청소기로 평가 받은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다만 소비자에게 보다 합리적인 제품선택 정보를 제공하려면 실생활에 가까운 테스트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며 “바닥에서 얼마나 많은 양의 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지에 대한 테스트를 포함하지 않으면 비효율적인 진공청소기의 성능을 과장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다양한 측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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