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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조원대 규모 자사주 취득 나서…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목적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2조원대 규모의 자사주 취득에 나섰다.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가 목적이다.

26일 삼성전자는 총 2조1933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입 규모는 보통주 165만주, 우선주 25만주다. 각각 1조9635억원, 2297억5000만원 규모다. 27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대투증권을 통해 장내에서 매입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가 상승 등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27일 장 시작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제일기획 주식 1150만주를 사들이기로 했다. 2208억원 규모다. 이 조치로 삼성전자의 제일기획 보유 주식 수는 1449만8725주(12.6%)로 늘어난다. 제일기획이 소유한 자사주는 686만2500주(5.96%)로 줄어든다. 제일기획은 “경영 안정성 강화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제일기획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당사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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