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와 한국정보과학회가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 나갈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등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양측은 20일 경기도 용인의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김종권 한국정보과학회장(서울대학교 교수)과 삼성전자 정금용 인사팀장(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프트웨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와 한국정보과학회는 과학영재들의 두뇌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 대표 육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정보과학회 산하의 정보올림피아드위원회(위원장 김성렬 교수, 건국대)가 정보올림피아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움을 줄 예정이다.
매년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만 20세 미만(고등학생 이하)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알고리듬 및 프로그래밍 역량 등을 겨루는 대회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정보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4명이 참가하며 지난해 종합 3위(미국과 공동), 올해 6위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종권 한국정보과학회장은 “국가 차원 의제인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해 영재들을 조기 발굴하고 교육을 지원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초일류 IT기업인 삼성전자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국내 최고 학회인 한국정보과학회가 힘을 합쳐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의 초석을 놓자”고 제안했다. 정금용 삼성전자 인사팀장은 “국가 차원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우수인재 조기 양성과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화답하며 “실력 있는 인재가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973년 설립된 한국정보과학회는 3만3000여명의 개인회원과 380여개 단체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소프트웨어 분야 대표 학회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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