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매년 약 23% 성장해 오는 2018년이면 1270억달러(한화로 약 140조98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IT시장조사기관 IDC(www.idc.com)의 최신 보고서(Worldwide and Regional Public Cloud IT Services 2014-2018 Forecast)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566억달러로 예상되며, 2018년에는 127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CAGR) 22.8%로 성장해 전체 IT 시장 성장률의 6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IDC 측은 설명했다.
또한 2018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전세계 소프트웨어, 서버 및 스토리지 시장 성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성장세를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는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IT 업체 및 새로운 솔루션을 구축하는 IT 구매자들의 ‘클라우드 퍼스트(cloud first)’ 전략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현재 ‘혁신단계(innovation stage)’에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기반 위에 새로운 솔루션과 가치 창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는 것이 IDC의 견해다.
이 새로운 솔루션의 상당수는 자체 혁신 커뮤니티를 보유한 산업별 플랫폼에 특화돼 기업의 IT 운영 방식 뿐 아니라 각 산업에서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이나 구축사례도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는 거의 모든 B2B 및 컨슈머 서비스 시장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랭크 젠 IDC 수석 부사장은 “향후 4~5년에 걸쳐 개발자 커뮤니티가 3배로 증가하고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수도 10배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이러한 솔루션 중 상당수가 전통적인 IT 보다 훨씬 전략적일 것이며, 동시에 클라우드 공급업체 간 전례없는 경쟁과 통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몇년 간은 폭발적인 혁신과 더불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면서 기존 및 향후 IT 시장 리더들에게 매우 중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서비스 형태의 소프트웨어(SaaS) 시장이 전체 퍼블릭 IT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대부분을 담당하며, 올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대부분의 고객 수요가 애플리케이션 측면에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두번째로 큰 분야는 서비스 형태의 인프라(IaaS) 시장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향후 5년 간 연평균 31%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개발 환경으로서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및 빅데이터 주도 솔루션 수요에 힘입어 서비스로 형태의 플랫폼(PaaS) 시장과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시장이 상대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가 될 것으로 IDC는 예상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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