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권이 연말을 맞아 리스크 관리 시스템 고도화와 컴플라이언스 사업에 나서고 있다.
올해 금융권의 IT사업은 유지보수 비용 증가로 인해 신규 사업이 대부분 실종된 상황이다. 하지만 리스크 관리에 대한 금융당국과 시장 안팎의 요구사항이 커지면서 금융 IT 시장을 리스크 관련 프로젝트가 견인하고 있는 분위기다.
농협은 상호금융특별회계 리스크관리시스템 통합유지보수 사업에 나섰다. 자산부채관리(ALM), 위험조정성과평가(RAPM), 데이터마트시스템을 신규 서버로 이전하고 직관적인 조작환경을 위해 공통 사용자환경(User Interface)개발·적용과 신규 업무요건 전산반영과 관련시스템 개선 등을 위주로 하는 사업이다.
신협도 조합 리스크관리스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자산부채종합관리(ALM) 한도관리 모니터링과 금리리스크, 유동성리스크, 시뮬레이션 분석 및 ALM 데이터 조회와 여신종합관리 업무 등을 개편한다. 신협은 이번 사업을 내년 3분기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수협중앙회는 수협공제 경험위험률 개발을 추진 중이다. 공제사업감독기준에 따라 표준위험률 산출의 적정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협은 수익성 강화 및 사업성 개선을 위한 공제상품 사용 전 위험률 개정과 향후 공제사업에 대한 지급여력비율(RBC) 감독강화 등에 대한 대응 사업이다.
수협은 오는 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지난 8월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소매신용평가 모형 재개발’ 사업을 위한 사업공시(RFI) 이후 사업 착수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변화하는 여신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보다 정교한 신용리스크 관리를 실현하기 위해 소매신용평가모형 재개발할 예정으로, 바젤2 요건에 부합하는 소매신용평가모형 재개발 및 이에 따른 소매/SOHO CSS스트레스테스트 방법론 개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읓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은행도 신용평가모형 재개발 사업에 나섰다. 중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연말연초 금융권의 사업은 이처럼 컴플라이언스 및 리스크 관리 프로젝트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 김경민 책임연구원은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요구가 계속되고 금융서비스 고도화와 전문 인프라 관리 및 확충 수요가 이어져 오는 2018년까지 5년간 연평균 성장률 3.3%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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