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KB국민은행이 현 메인프레임 주전산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며 유닉스로의 주전산시스템 전환사업을 결국 포기했다.
국민은행은 14일 이사회를 열어 차기 주전산기 시스템을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말까지 주 전산기 교체와 관련해 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공고와 재공고까지 2차에 걸쳐 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한국IBM만 두차례 사업에 단독 응찰해 유닉스 주전산 사업을 지속하기가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이 우세했다.
결국 국민은행은 3차 공고를 낼지 여부를 두고 지난 한 주간 고민했지만 결국 이사회 의결을 거쳐 현 메인프레임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한편 국민은행은 한국IBM과의 협상을 다음주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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