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는 31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모바일 연구소에서 열린 창립 45주년 기념 행사에서 “지속 성장을 위해 퍼스트무버(First-mover),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밸류 크리에이터(Value creator)가 되자”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최근 경연환경은 또 다른 변신이 요구되고 있다”며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를 거쳐 에코 시스템 중심으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퍼스트무버, 게임 체인저, 밸류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과감한 도전 정신과 끊임없는 혁신 의지, 창의적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포용하는 소통과 신뢰의 조직문화, 이웃 사회와 하나되는 나눔 경영 실천을 당부했다.
행사에는 권오현 부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주요 사업부장 등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가 창립 기념 행사를 수원사업장에서 진행한 것은 4년 만이다. 그간 이 행사는 서울 서초사옥에서 진행됐다. 이건희 회장이 투병 중인데다 최근 실적 악화까지 겹쳐 조촐하게 진행한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 권오현 부회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 하에서도 땀과 열정을 쏟으며 일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모범 직원과 장기 근속 직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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