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약 3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구축한 우정사업본부의 RFID 시스템에 먼지만 쌓이고 있다. 시스템 도입 직후에는 이용률이 높았지만 이용률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의 우편 RFID 시스템의 사용률은 1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본은 2009년(1차) 24억6300만원을 들여 RFID시스템을 구축했고 2011년(2차)에 3억2900만원을 투입해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최근까지 시스템 유지보수 비용으로 2억 9800만원을 사용해 RFID도입비로 총 30억9000만원을 집행했다.
3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됐지만 이용률은 저조하다.
시스템을 도입한 직후인 2010년도에는 RFID로 우편물을 처리한 비율(발송기준)이 93.4%에 이르렀지만 올해 6월에는 12.16%로 급감했다.
도입한 장비 1065대 중 597대(44%)가 먼지만 쌓여가고있다. 특히 우편물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청, 경인청 사용률은 고작 20~30%대에 머물러 있다. 2011년에 새로 도입한 새 기기 314대 중 158대는 써보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RFID시스템을 구축한 집중국 31곳 중 6곳은 단 한대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고, 2011년도에 새로운 장비를 구축한 부평물류센터(158대)의 기기도 써보지도 못하고 먼지만 쌓여가고 있다.
유승희 의원은 "이제라도 이미 도입된 장비들 잘 관리해서 당초 도입목적에 맞게 성과를 거둬야 한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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