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이일리 이대호기자]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주요 앱 마켓에 유통 중인 모바일게임이 103만개에 이르지만 모니터링 인원이 3명이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의 모바일게임 사후관리 기능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지난 9월 기준으로 총 103만개의 게임이 구글, 애플, 티스토어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사후관리를 위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인력은 겨우 3명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윤 의원은 전체 모바일게임 시정조치 2692건 가운데 구글플레이스토어의 시정조치 건이 97%(2617건)에 달한다고 꼬집으며 “구글은 인터넷 정보에 대한 사전검열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이지만 이러한 정책이 악용되어 유해 게임콘텐츠 유통 통로로 활용될 수 있는 점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마지막으로 “3명뿐인 인력이 100만개 게임을 모니터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적정 인력을 갖춰 모니터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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