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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일부터 자국내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 제공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애플(www.apple.com)은 한 번의 손가락 터치로 쇼핑 결제를 할 수 있는 애플페이(Apple Pay)를 10월 20일부터 미국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17일 발표했다.

애플페이는 ‘아이폰 6’ 및 ‘아이폰 6 플러스’의 터치 아이디(Touch ID)로 상점이나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개인 보안 결제 방식을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2’ 및 ‘아이패드 미니3’ 사용자 또한 터치 아이디를 사용해 앱 내에서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의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 에디 큐(Eddy Cue)는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더 많은 은행, 신용카드 회사, 판매자를 계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이 애플페이를 이용해 결제하는 방식을 사랑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플페이는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와 관련될 수 있는 어떠한 거래 이력도 수집되지 않으며, 결제 거래는 사용자, 판매자 및 사용자의 은행 간에만 진행된다.  실제 카드 번호는 기기에 저장되지 않으며, 대신 고유 기기 계정 번호(Device Account Number)가 할당되고 암호화돼 해당 기기의 보안 영역(Secure Element)에 저장된다. 

애플페이는 미국 유수 은행에서 발행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마스터카드(MasterCard), 비자(Visa) 등 3대 주요 결제 네트워크의 신용 및 직불 카드를 지원한다.

9월에 지원을 발표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캐피탈 원 뱅크, 체이스, 시티, 웰스파고 등과 더불어 전국의 500개 이상의 은행과 애플페이 지원 계약을 맺었다. 사용자는 상점이나 앱 내에서 전국의 많은 유수 은행에서 발급한 신용카드로 결제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이들 카드는 미국내 신용카드 구매 금액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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