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정보통신정책연구원(www.kisdi.re.kr 원장 김도환)은 7일 ‘데스크톱 PC와 노트북 이용자 특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KISDI 정보사회분석실 ICT통계분석센터 차보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11∼2013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자료를 이용해 데스크톱 PC와 노트북 이용자의 특성을 비교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2011년에서 2013년까지 데스크톱 PC 보유가구는 감소하고 있으며 제조사별 이용자 특성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데스크톱 PC만 보유한 가구는 2년 동안 1.6% 감소했다. 데스크톱 PC와 노트북 모두 보유한 가구 역시 20.6% 감소했으나, 노트북만 보유한 가구는 2011년 5.4%에서 2013년 8.3%로 늘었다.
각 기기를 보유한 가구에서 주로 이용하는 이용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모두 여성에 비해 남성의 비율이 높게 나왔다. 연령별로는 노트북만 이용하는 사람 중 6.5%가 10대로 동일 연령대의 다른 이용자의 비해 낮게 나타났다. 30대의 경우는 노트북 단일 이용자 비율이 다른 그룹보다 높았다.
직업별로 사무직, 서비스/판매직, 생산직/노무직, 학생, 주부 기타 등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데스크톱 PC 단일이용자의 비중이 높았으나 사무직의 경우 노트북 단일 이용자와 노트북 데스크톱 PC 복수이용자의 비중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 높았다. 생산직/노무직의 경우 데스크톱 PC 단일이용이 81.3%로 가장 높았다.
가구 내 데스크톱 PC 제조사를 분류해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삼성전자 제품의 사용 비중이 가장 높고 조립식 컴퓨터가 뒤를 잇고 있다. 개인의 용도와 취향 등이 브랜드 PC보다 조립식 PC에 더욱 쉽게 반영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제조사별 데스크톱 PC 주이용자를 성별로 분석하면 전체 사용자 대비 삼성전자, LG전자 제품의 경우 여성 사용자 비율이 높았다. 조립식 PC의 경우 전체 대비 남성 사용자의 비율이 높았다.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다른 연령에 비해 삼성전자 데스크톱 PC 사용이 두드러졌는데 이는 20대 여성의 디자인이나 브랜드 사용 등 유행에 민감한 경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동시 이용자의 제조사 선택을 보면 삼성전자 데스크톱 PC 이용자의 90% 이상이 국내 브랜드 노트북을 이용하지만 조립식 PC 이용자의 경우 좀 더 다양한 브랜드의 노트북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2013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결과 중에서 데스크톱 PC 노트북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가구에서 해당 기기를 주로 사용한다고 응답한 가구원을 기기 주 이용자로 정의하고 이들의 특성을 비교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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