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 최종찬 본부장은 3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4 데이터 그랜드 컨퍼런스’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혁신과 전망’ 발표를 통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초기시장에서 스마트워치가 선봉장 역할을 했다”며 “다만 최근 주목받는 애플워치의 경우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지만 디자인 이슈를 넘어 기술적 문제의 해결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본부장은 애플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애플워치를 선보였지만 스마트워치로 무엇을 할 것이냐에 대한 질문에 충분한 대답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배터리 지속시간, 아이폰으로 부터의 독립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며 “좀 더 좋은 기술이 나오지 않는 다면 저녁마다 충전이 필요하다. 결국 짧은 배터리 수명으로 항시 착용의 가치 창출을 저해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번 애플워치를 발표하면서 정확한 배터리 수명을 언급하지 않았다. 배터리의 수명 문제는 스마트워치 활용 방법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애플로서도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고심중인 것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최근 출시된 대부분의 스마트워치는 배터리 수명을 고려해 저전력의 단거리 네트워크(블루투스) 등을 사용하고 있다.
블루투스 최신 기술인 ‘블루투스 4.0’의 경우 평균 소비전력이 1.4~2mW(밀리와트)이며 와이파이(WiFi)의 경우 120mW, LTE는 1080mW의 전력을 소비한다. 따라서 스마트워치를 광대역 네트워크 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때 배터리가 제한요소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배터리 외에도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확산에 있어 다양한 기술적 요소가 검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 본부장은 “전자파, 알레르기 등 초기시장에서의 기술적 위험요소 및 법/제도적 규제에 대한 대응이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확산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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