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애플의 아이폰6 및 아이폰6 플러스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주문량이 올해만 1억대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애플이 올해 아이폰6용 패널 7400만대, 아이폰6 플러스용 패널 4200만대로 총 1억1600만대의 패널을 주문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분기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약 3500만대였다. 올해만 1억대 이상의 패널을 주문했다는 것은 그 만큼 판매에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미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출시 후 3일만인 21일(현지시각) 글로벌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아이폰5S와 5C의 첫 주말 판매 기록(900만대)을 경신한 것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올 4분기 말까지 애플 아이폰6 시리즈의 출하량이 7000~8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6는 4.7인치(326PPI), 아이폰6 플러스에는 5.5인치(500PPI)의 다결정실리콘(Poly-Si) 박막트랜지스터(TFT) 기반 LCD가 탑재된다. 애플 아이폰6용 LCD 패널 공급사인 LG디스플레이, 재팬디스플레이(JDI), 샤프는 저온실리콘다결정화(Low Temperature Poly Silicon LTPS) 공정으로 해당 패널을 생산한다. 아이폰6용 패널은 3사가, 아이폰6 플러스용 패널은 LG디스플레이와 JDI가 공급한다.
아이폰6 시리즈에 탑재된 LCD 패널에는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된다. 우선 네거티브(Negative) IPS LCD 기술을 적용해 명암비(Contrast Ratio)가 향상됐다. 녹색 표현력을 높인 새로운 슬림 컬러 필터를 탑재해 색재현력도 높였다. 백라이트 영역에선 초슬림 도광판(Light Guide Plate, LGP)을 탑재, 전체적인 패널 얇기를 개선했다. 아울러 보다 효율이 높은 발광다이오드(LED) 칩 패키지를 탑재하는 한편 두 장의 광학필름을 하나로 합친 형태의 휘도강화필름(Brightness Enhancement Film, BEF)를 적용해 전체적인 패널의 밝기를 높이고 두께를 줄였다.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패널 양산 초기 이 같은 신기술 적용으로 인해 수율이 형편없는 수준으로 떨어지자 난색을 표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LG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수율을 대폭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스마트폰 출하 부진으로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애플은 신제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협력사들의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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