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시몬 브루노찌(Simone Brunozzi)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사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 개최되고 있는 ‘VM월드 2014’ 행사에서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기술 선진국인 만큼 한국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확장 방침은 변함이 없다”며 “다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구체적인 진행상황을 밝힐만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재성 VM웨어코리아 지사장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국내에선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사업에 대한 파트너의 신뢰를 끌어내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내년 상반기 안에 파트너와 같이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국내 고객에게도 제공할 수 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융합해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VM웨어가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엔드유저컴퓨팅(EUC)과 함께 사업의 3대 축으로 삼고 있는 부분이다.
이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VM웨어는 미국에서는 파트너와 함께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현지 파트너의 데이터센터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인프라를 공급해 파트너가 서비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즉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들과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놓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VM웨어는 자사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이 시장에서 영역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VM웨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선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이원화 전략에 대해 브루노찌 부사장은 “미국의 경우 VM웨어가 기반을 가지고 있는 만큼 데이터센터 파트너와 함께 데이터센터 비즈니스를 직접 하고 있지만 미국 외의 지역에선 현지 사정을 잘 아는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프트뱅크 정도의 역량을 가지고 있는 벤처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기본적인 모델이다. 현재까지 미국과 미국 외에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포지셔닝 전략이 성공적이라고 보기 때문이 이원화 전략은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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