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에 모바일 D램을 공급한다. 애플은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은 모바일 D램을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6’에 탑재키로 했다.
27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나노대 모바일 D램을 애플에 공급한다. 업계 전문가는 이번 공급이 애플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삼성전자와의 특허소송 이후 모바일 D램을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서 조달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물량 확보가 어려워지자 삼성전자에 이 같은 요청을 한 것이라고 업계에선 추정하고 있다. 양사 관계 개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양사는 미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특허 소송을 취하키로 합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건으로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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