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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자제어‧무선충전 등 시험인증 서비스 산업화 나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정부가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험, 자동차 기능안전성 시험, 카페인 중독평가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16대 유망 시험인증의 서비스산업화를 시작한다.

국가기술표준원(www.kats.go.kr)은 22일 ‘유망 시험인증서비스 전략로드맵(안)’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 발표는 올 초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보고한 ‘시험인증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구체적 실행계획으로, 16대 유망 시험인증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청사진을 담고 있다.

16대 유망 시험인증서비스는 3월 출범한 시험인증 전략기획단이 시장성장 가능성, 경쟁우위 가능성, 국민생활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차례의 회의를 거쳐 선정했다.

대표적 서비스인 '국가기간망 기능안전성 시험인증'은 원자력발전소‧자동차‧철도 등의 전자제어 시스템의 기능안전을 검증하는 것으로, 국민의 안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능안전(Functional Safety)은 국제표준(IEC 61508, ISO 26262) 기반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국내시장은 티유브이슈드(TÜV) 등 외국계 기관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용량별 무선충전 시험인증’은 스마트폰 등 소형 전자기기부터 대용량의 전기자동차 분야까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무선충전에 대한 충전 효율성‧충전시 안전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은 전략로드맵(안)을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관련 연구소와 기업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내용을 보완할 예정으로 9월 중 자동차 기능안전성 시험과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험에 대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16대 서비스 상용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미래시장 선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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