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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과 ‘AAC’로 의사소통하세요”…엔씨문화재단, 스페셜올림픽서 시연

- ‘My first AAC’, 2~5세 장애아동 대상 보완대체의사소통 프로그램 소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0일 엔씨소프트문화재단(www.ncfoundation.or.kr 이사장 윤송이)이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한국스페셜올림픽 제11회 전국하계대회 기간에 지적 자폐성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날 엔씨문화재단은 중증장애인훈련프로그램(MATP) 시행과 함께 보완대체의사소통(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소프트웨어 ‘My first AAC’를 소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My First AAC’는 말하기, 쓰기 등 의사소통에 장애를 지닌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스마트 기기 기반의 공익 소프트웨어, 보완대체 의사소통 프로그램이다. 감정, 활동, 음식, 색, 사회성 등 총 23개 카테고리에 300개 이상의 아이콘으로 구성됐으며 제작 과정에 언어, 아동, 교육 등의 전문가가 참여했고 학부모, 교사 등을 상대로 사용성 평가도 거쳤다.

보완대체의사소통(AAC)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개념으로 특히 언어 습득과 학습에 제일 기본이 되는 시기 2~5세 장애 아동을 주 대상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이 같은 소프트웨어가 전무한 실정으로 엔씨문화재단이 자체 개발해 무료 보급 중이다. 현재 구글 플레이와 앱 스토어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윤송이 엔씨문화재단 이사장은 ‘My First AAC’ 제작 및 무료 보급에 나서면서 “의사소통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가족 간 유대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며 “의사소통지원 SW를 통해 장애 아동 가정이 가족과 사회와 소통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제1회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우수 사례 공모전도 개최 중이다. 교육, 가족지원, 치료, 재활, 고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완대체의사소통(AAC)을 사용하였거나 사용하고 있는 우수 사례라면 개인이나 단체, 가정 등 제한 없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엔씨문화재단 측은 “보완대체의사소통(AAC)을 사용하거나 활용하고 있는 사용자 및 가족 그리고 특수 교사, 언어치료사, 의료진, 행정가 등 관련 전문가 분들의 많은 참여와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횡성=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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