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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호칭정리…"재웅님~" 대신 "브라이언~"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8-19 11:11:24
심재석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으로 탄생될 다음카카오가 호칭문제를 정리했다.호칭은 사소한 것 같지만, 두 회사의 뿌리깊은 관습을 담고 있기 때문에 어떤 회사의 문화가 받아들여질지 관심사였다.

양사는 19일 “구성원들이 서로를 부르는 방식에 대해 백지상태에서부터 재검토했고, 논의 끝에 영어 이름을 기반으로 구성원 간 새로운 호칭을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다음 측은 직원들이 서로를 부를 때 ‘ㅇㅇ님’이라는 규칙을 세워왔고, 카카오 측은 영어 이름을 존칭 없이 써왔다.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이 동료간 협업은 물론 자기주도적 업무를 처리하는 데 가장 도움을 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격식 없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자유로운 생각을 주고 받을 수 있어야 창조적인 가치가 만들어진다고 봤기 때문에 호칭 문제를 중요시해 왔다. 두 회사의 통합에 앞서 가장 호칭 문제를 정리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아울러 양사는 또 사내외 커뮤니케이션 채널에 대해서도 결정했다. 이메일은 다음 메일을, 각종 자료의 아카이빙은 다음 클라우드를, 일정 관리와 주소록은 각각 다음 캘린더와 다음 주소록을,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로는 카카오아지트를 사용하기로 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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