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성장률 둔화에도 불국 국내 ICT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6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7월 ICT 품목 수출은 세계 전년 동월대비 1.7% 증가한 142억8000만달러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ICT 수지도 71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국내 전체산업의 무역수지 흑자(25억2000만달러)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 수출은 23억1000만달러로 23.5% 증가했다. 7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디지털 텔레비전(D-TV) 등 주요 품목 대부분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일본 등 아시아권 국가 수출이 부진한 반면, 최근 회복세인 미국, EU 등 선진국 중심으로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와 일본에서 각각 4%, 14.6%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5.8% 늘어난 71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 휴대폰 수입이 늘어난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과 메모리반도체 등은 감소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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