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www.wemade.com 대표 장현국)가 올 상반기 승부수를 던진다.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카루스’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이어 다수의 모바일 기대작 출시를 알렸다. 주력 게임은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액션 RPG ‘신무’와 로봇프로레슬링게임 ‘아이언슬램’ 그리고 달리기게임 윈드러너 후속작인 ‘윈드러너2’다.
신무의 경우 위메이드의 개발 역량이 집중된 액션 RPG다. 언리얼엔진으로 제작된 고품질의 3D 그래픽과 콘솔(가정용게임기) 게임에 버금가는 역동적인 전투액션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동양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각각의 시나리오를 담고 있는 다양한 던전(사냥터), 무작위로 생성된 수천종의 아이템 수집(파밍)의 재미, 이용자 편의를 위한 자동 전투 등을 갖추고 시장 진입을 노린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신무는 온라인과 모바일의 경계를 뛰어넘는 모바일게임”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이언슬램’은 다양한 로봇들이 펼치는 액션 프로레슬링 게임으로 손가락 마디, 관절까지 움직이는 섬세하고 풍부한 동작 처리와 정통 프로레슬링 기술 구현 등으로 여타 게임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로봇은 1~6등급으로 구분되며 총 84종의 캐릭터들을 조종, 승부를 겨울 수 있다. 자회사 조이맥스에서 개발 중이다.
올해 최대 기대작 ‘윈드러너2’도 공개를 앞뒀다. 현재 출시 마지막 점검 중이다.
윈드러너2는 조이맥스 자회사 링크투모로우(대표 이길형)에서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전작 윈드러너는 국내 모바일게임 사상 최단 기간 1000만 다운로드 기록을 세운 흥행작으로 후속작 출시에 시장의 시선이 쏠려 있다.
링크투모로우 이길형 대표는 “전작을 통해 얻은 모바일 게임에서 중요한 흥행 코드와 서비스 전략 등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은 모바일 RPG ‘아틀란스토리’가 선봉에 섰다. 지난 9일 일본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지 서비스는 일본법인 위메이드온라인(대표 최종구)이 맡았다. 기존 게임성에 3종의 신규 영웅과 지역 특화 콘텐츠를 적용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틀란스토리는 지난 3월 글로벌 출시 이래 유럽을 포함한 20여개국 RPG 장르 인기 및 매출 순위 톱 10에 오르는 등 탄탄한 게임성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일본에 이어 조만간 중국 및 대만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간다.
서원일 위메이드 해외사업본부장은 “아틀란스토리는 동서양을 뛰어넘어 사랑받는 게임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 역시 또 한번의 도전이자 기회”라며 “앞으로도 위메이드 모바일 게임들을 해외 시장에 적극 선보이는 한편, 풍부한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 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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