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한국 HP(대표 함기호)는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HP 차세대 클라우드 시스템(CloudSystem)을 정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인 오픈스택에 HP의 자체 기술을 더해 만든 것이다. 회사 측은 지난 해 7월 클라우드시스템의 아키텍처를 공개했고, 9개월 만에 정식 제품으로 출시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클라우드시스템은 ▲설치 과정 단순화 및 인터페이스의 간소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제공 ▲쉽고 빠른 오픈스택 기능 구현 등이 특징이다. HP가 제공하고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경험을 솔루션화 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클라우드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으로 설치 및 클라우드 환경 구축이 간소화 된 점을 꼽았다. 오픈스택을 직접 구축할 경우 몇 주 이상 소요되기 마련이지만, 이를 활용하면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설치 과정이 최단 소요 시간 15분까지 단축된다고 강조했다.
또 종합 관리 솔루션도 내장돼 있다. 기업과 서비스 업체들이 기존 IT 환경뿐 아니라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언제나 최신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가 용이한 점도 회사 측이 강조하는 특징이다. 오픈스택 커미터들이 직접 개발한 솔루션이기 때문에 무중단으로 최신 버전 오픈스택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HP 클라우드 사업부 총괄 박관종 상무는 “이번에 선보인 HP 차세대 클라우드 솔루션은 기업들이 쉽고 안전하게 클라우드 환경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면서 “HP 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클라우드 관리 등을 통해 기존 IT 환경과 연동 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노력하고 있으며, 오픈스택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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