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이 이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데는 약 70년 역사의 광학 기술을 바탕으로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주요 구성 요소인 렌즈, 이미지 센서, 이미지 처리 프로세서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온 점이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첨단 기술을 캐논의 최상위 플래그십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인 ‘EOS-1D’ 시리즈에 모두 탑재해왔다. 뿐만 아니라 이를 엔트리급에서 플래그십에 이르는 다양한 기종에 접목시키면서 폭넓은 소비자에 대응하는 라인업을 구축한 결과다.
지난 2003년 캐논은 업계 최초로 작고 가벼우면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엔트리급 DSLR 카메라 ‘EOS 300D’를 출시하며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1위로 이끌었다. 여기에 DSLR 카메라를 통한 동영상 촬영을 보급시킨 ‘EOS 5D’ 시리즈 등 동급 최고수준 성능의 하이 아마추어 제품을 선보였다.
한편 캐논은 ‘EOS 100D’와 함께 이달 26일 출시한 내 생애 첫 DSLR 카메라 ‘EOS Hi’, ‘EOS 700D’ 등 엔트리급 DSLR 카메라 3종을 통해 12년 연속 전 세계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점유율 1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강동환 사장은 “이번 기록은 캐논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도 폭넓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캐논은 앞으로도 업계 1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업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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