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아리스타네트웍스가 신임 한국지사장을 영입해 국내 네트워크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아리스타네트웍스코리아 신임 지사장에는 조태영 전 멜라녹스테크놀로지코리아 사장이 선임돼 24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지사장직(Country Manager)은 이번에 공식 신설됐다.
조태영 신임 지사장은 데이콤, 한국노텔 등을 거쳐 시스코에서 13년 동안 근무하며 기술 지원,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험을 쌓은 네트워크 업계 전문가다. 지난 2010년에는 한국HP에 합류해 새롭게 만들어진 네트워크 사업부(HPN) 총괄 상무를 맡아, 국내에서 HP의 네트워크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이후 멜라녹스테크놀로지로 자리를 옮겨 초대 한국지사장을 역임했다.
아리스타네트웍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본사가 위치한 데이터센터 스위치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확장성 높은 네트워크 운영체제인 ‘EOS(Extensible Operating System)’를 바탕으로 현재 ‘소프트웨어정의클라우드네트워킹(SDCN)’ 시장 선도업체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08년 사업을 본격화한 후 급성장해 왔으며,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제이슈리 울랄 CEO를 비롯해 주요 경영진이 시스코에 몸담았거나 인연이 깊은 네트워크 분야 전문가들이다. 실리콘밸리 유명인사인 앤디 벡톨샤임이 현재 회장 겸 최고개발책임자(CDO)를 맡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KT 등 대기업과 통신사, 증권사 등을 주축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 2011년에 진출했으며, 시스코코리아와 콤텍시스템 출신인 어수열 사장이 2012년 2월부터 세일즈매니저 겸 지사장을 맡아왔다. 이번에 조 신임 지사장의 합류로 어수열 사장은 상무로 직함을 조정했다. 조 지사장은 어 상무를 비롯해 6명의 직원들과 한국에서 아리스타네트웍스의 사업 확장을 이끌 계획이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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