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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속 모바일게임 시장, 대작 출시 이어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 대비 올 초 유난히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 바로 대작 출시 행렬이 이어진다는 점이다. ‘다함께던전왕’과 ‘영웅의군단’ 등의 블록버스터급 게임들이 상당 기간의 개발을 거쳐 올 초부터 출시되기 시작했다. 여타 기대작들도 속속 나올 채비를 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작 출시를 알린 주요 업체로는 위메이드엔터테인트(위메이드)와 NHN엔터테인먼트(NHN엔터), 컴투스 등이 있다.

위메이드는 오는 12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크스피어’의 프리오픈을 시작한다. 프리오픈은 출시(OBT) 전 최종점검 단계라고 보면 된다. 모바일게임의 덩치가 커진 만큼 PC온라인게임처럼 수차례 비공개테스트(CBT)와 최종점검을 거치는 것도 이제 시장에서 자주 보게 될 전망이다.

아크스피어는 대규모 필드사냥과 집단전투(레이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정 던전(사냥터)에 들어가 소규모 전투를 즐겼던 이전 모바일게임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이 부분의 구현을 위해 위메이드도 지난 3년여의 개발 기간 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직업(클래스) 스킬이 100종에 달하고 1600종이 넘는 임무(퀘스트), 660종 이상의 몬스터 등 방대한 콘텐츠를 갖춘 아크스피어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NHN엔터도 모바일 대작 출시를 예고했다. 올 상반기 딜루젼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가디언스톤’을 공개한다. 턴제 RPG 장르다. 회사 측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한편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연상케 하는 그래픽과 게임 속 가디언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전략 등이 재미 요소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코어 게이머층이 점점 두터워짐에 따라 이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이 NHN엔터의 전략이다.

컴투스는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를 상반기 출시한다. 최근 CBT를 끝마쳤다. 이 게임은 컴투스의 개발력이 집중된 야심작이다. 다양한 속성과 스킬, 룬 등의 조합을 통해 전략 전투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개발 목표다. 자체 플랫폼 컴투스허브를 통해 출시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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