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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숙인 황창규…“과거 잘못 바로잡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3-07 13:52:01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에 깊이 사죄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관련자는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황창규 회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에 대해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변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년전 대규모 정보유출 사건에도 불구 유사한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황 회장은 다시 한번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그는 "지난 2012년 대규모 고객정보유출 사건이 일어난 이후 보안시스템 강화를 약속했음에도 불구 또 다시 유사한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이유를 불문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고객의 중요한 자산인 개인정보가 유통되거나 악용되지 않도록 관련부처와 협력해 노력하고 있으며, 유출된 개인정보는 파악되는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 회장은 "대규모 개인정보가 두차례에 걸쳐 넘어간 것은 KT로서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며, 과거에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조속한 원인규명, 관련자 엄중처벌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황 회장은 "구체적인 문제점과 개선대책에 대해서는 가장 빠른 시간내에 말씀드리겠다"며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겠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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