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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국내 첫 비트코인 금융자동화기기(ATM) 설치기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3-07 15:11:08
이상일

삼성동 오크우드 호텔 지하 카페 세도나에 설치된 국내 첫 비트코인ATM기기
삼성동 오크우드 호텔 지하 카페 세도나에 설치된 국내 첫 비트코인ATM기기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삼성동 오크우드호텔 지하 커피전문점 세도나(Cedona)에 우리나라 첫 비트코인 ATM(금융자동화기기)가 설치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비트코인 ATM을 설치하는 코인플러그의 어준선 대표는 “세도나 근처에 세븐럭 카지노와 코엑스 몰 등 외국인 여행자와 외국계 회사, 그리고 유동인구가 많다는 점에서 이 곳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노틸러스효성 관계자들이 비트코인ATM을 설치하고 있다
노틸러스효성 관계자들이 비트코인ATM을 설치하고 있다

아직까지 비트코인 사용자의 비중이 외국인이 많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의 유동비율이 높은 지역을 선택한 것.

비트코인 ATM에서 1인당 한번에 20만원까지, 하루에 3회 최대 60만원까지 인출이 가능하다.

ATM 기기 자체는 기존 은행권이 설치하고 있는 ATM과 기계적으로는 동일하다. 다만 비트코인 거래소와 연동하는 부분과 소프트웨어가 특화돼있다.

비트코인 ATM은 일반 ATM과 기계적으로는 거의 동일하다
비트코인 ATM은 일반 ATM과 기계적으로는 거의 동일하다
코인플러그는 지난해 말부터 금융자동화기기 전문업체인 노틸러스효성과 공동으로 비트코인 ATM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이번 ATM에 적용했다.

이번에 세도나에 설치된 비트코인 ATM은 비트코인을 사고 팔수 있는 기계다. 비트코인 ATM은 비트코인을 사고 팔수 있는 ATM과 살수만 있는 ATM으로 나뉘는데 이번에 세도나에 설치된 기기는 비트코인을 사고 팔수 있는 기기다.

처음으로 부팅되고 있는 비트코인 ATM
처음으로 부팅되고 있는 비트코인 ATM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는 고객은 ATM에서 현금으로 환전해 인출할 수 있고 거꾸로 현금을 입금하면 비트코인으로 환전해 받을 수 있다.

비트코인 ATM의 유지보수는 노틸러스효성이, 현금 등 관리는 코인플러그가 담당하게 된다
비트코인 ATM의 유지보수는 노틸러스효성이, 현금 등 관리는 코인플러그가 담당하게 된다

코인플러그는 코엑스를 시작으로 비트코인 ATM의 설치 확대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코인플러그는 코엑스를 시작으로 비트코인 ATM의 설치 확대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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