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는 오는 2분기 UFS 2.0 규격의 임베디드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양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당 제품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하반기 중 출시할 프리미엄급 전략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UFS는 컴퓨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빠른 속도와 임베디드멀티미디어카드(eMMC)의 저전력 특징을 모두 갖춘 업계 표준 기술이다.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가벼운 운영체제(OS)가 탑재된 크롬북과 같은 노트북 등에 탑재된다. UFS는 2007년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노키아 등이 표준화에 합의하면서 개발 활동이 시작됐고 2010년 UFS협회(UFSA)가 설립돼 현재 국제 반도체표준화기구(JEDEC)와 공동으로 표준 사양을 제정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제정된 UFS 2.0 규격은 초당 최대 전송속도(600MB/s 대역폭 레인 2개 동시 사용시)가 1.2기가바이트(GB)에 이른다. 초당 전송속도가 400메가바이트(MB)인 eMMC 5.0과 비교하면 3배 빠른 속도다. 응답속도 역시 빨라져 다중작업에도 유리하다. 그러면서도 전력소모량은 eMMC와 동등한 수준이라는 것이 UFSA의 설명이다.
UFS 규격 낸드플래시는 주로 프리미엄급 제품에, 기존 eMMC는 중저가 제품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USFA는 올해를 기점으로 UFS 낸드플래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될 것이라며 향후 3년 내 시장 지배적인 표준 규격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는 다양한 용량대의 UFS 규격 낸드플래시를 양산, 무선사업부 외 여러 고객사를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최근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와 일본 도시바, 미국 마이크론도 UFS 규격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도시바의 경우 UFS 낸드플래시를 상용화하기 위해 퀄컴과 손을 잡았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도시바 측은 자사 UFS 낸드플래시가 스냅드래곤 805를 탑재하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에 함께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805는 울트라HD(UHD, 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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