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삼성전자가 IBM의 오픈파워 파운데이션에 합류한다. 오픈파워 파운데이션은 IBM이 자사의 파워 마이크로프로세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한 개방형 개발 연합이다.
여기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IBM의 파워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서버 아키텍처 등을 만들 수 있다. 현재 파워 프로세서는 IBM의 유닉스 서버 등에 주로 탑재된다. 앞서 지난해 IBM은 향후 출시될 파워8 프로세서부터 관련 기술과 지적 재산권 등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3일 IBM(www.ibm.com)은 삼성전자가 오픈파워 파운데이션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현재 여기에는 구글과 멜라녹스, 엔비디아, 타이안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개발연합을 통해 IBM은 자사의 파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파워시스템에 관련된 지적 재산권도 모두 제공하며, 개발 과정을 지원하는 동시에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오픈파워 파운데이션의 주요 임원진으로는 구글 엔지니어링 디렉터 고든 맥킨이 의장을 맡고 있으며, IBM 펠로우 브래드 맥크레디가 회장, 엔비디아의 선임 마케팅 디렉터 마이클 다이아몬드가 부회장, IBM 수석 엔지니어인 제프 브라운이 기술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오픈파워 파운데이션은 시스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오픈 서버 개발 플랫폼, 하드웨어 아키텍처를 4대 주요 기술 분야로 선정하고, 이 중에서도 소프트웨어 개발 및 하드웨어 예비 설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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