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IT업체들이 모여 출범한 오픈데이라이트 프로젝트가 첫 결과물을 내놨다.
오픈데이라이트는 4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과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를 위한 첫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하이드로젠(Hydroge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개발자나 연구자, 기업·서비스제공업체 등에서는 현재 이 소프트웨어를 오픈데이라이트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해 테스트하거나 이를 상용화해 SDN과 NFV를 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
백만라인 넘는 코드로 짜인 ‘하이드로젠’은 베이스 에디션, 가상화 에디션, 서비스 제공업체 에디션으로 구성된 세가지 버전을 제공한다.
데이비드 마이어 오픈데이라이트 기술 운영위원회 의장은 “오픈데이라이트는 네트워크 관리를 단순화한다는 IT의 가장 어려운 과제를 위해 구성됐다”며 “이번 첫 발표는 향후를 위한 큰 발걸음을 뗀 것으로, 후속 발표에서 다양한 추가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주 열린 첫 오픈데이라이트 서밋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드로젠’ 기본 에디션은 물리 또는 가상 환경에서 개념검증(POC)을 하거나 학술적으로 SDN과 오픈플로우를 탐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용도다. 컨트롤러와 오픈플로우 플러그인, 오픈플로우 프로토콜(1.3버전) 라이브러리, OVSDB(Open vSwitch Database), 데이터모델 표준인 YANG 툴로 구성된다.
데이터센터를 위한 ‘하이드로젠’ 가상화 에디션은 기본 구성 요소에 가상 테넌트 네트워크와 가상 오버레이를 생성·관리하기 위한 기능이 제공된다. 또 보안과 네트워크 관리 애플리케이션도 포함돼 있다.
서비스제공업체 에디션은 기존 네트워크 관리와와 SDN, NFV 경로 구성을 원하는 사업자를 위한 버전이다. 기본 버전에 더해 서비스제공업체 네트워크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프로토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보안 및 네트워크 관리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한다.
리눅스재단 오픈데이라이트 프로젝트는 브로케이드, 시스코시스템즈, 시트릭스, 에릭슨, 주니퍼네트웍스, IBM 등 IT솔루션 업체들이 주축이 돼 지난해 4월 출범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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