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은행권이 비대면(非對面)채널 고도화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NH농협은행과 기업은행이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차세대 인터넷·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였다.
업계에선 이들 금융사가 선보인 서비스가 스마트 뱅킹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NH농협은행이 추진해온 e금융 차세대시스템은 최근 은행권 인터넷 뱅킹 사업 중 가장 최신 사업으로 꼽히며 약 200억원이 투입돼 SK C&C가 주사업자로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3일 오픈을 앞두고 있는 농협의 e금융 차세대시스템은 PC와 스마트기기 등 다양한 기기, 운영체제(OS), 브라우저를 통해 동일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오픈뱅킹 구현과 다문화가정 및 글로벌 사용자를 위한 9개 외국어가 적용되는 다국어 뱅킹 등 새로운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최근 은행권의 인터넷 뱅킹 보안에 대한 고도화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 e-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성도 대폭 강화됐다. e-금융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을 통해 24시간 서비스 무중단 운영을 실시하고 서비스 거래량 모니터링을 통한 시스템 과부하 선조치 등 다양한 서비스 안전장치가 마련됐다.
또, 비대면채널을 통한 고객관리와 마케팅을 강화하고 스마트브랜치 지원 등 대면 채널과의 시너지 증대를 위한 e-마케팅 시스템 구축도 추진됐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지난 1월 말 스마트금융채널인 ‘IBK ONE 금융센터’를 오픈했다.
IBK ONE금융센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이용해 기업은행의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금융상품 가입은 물론, IBK 직원인 ‘소통남녀’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관리를 받을 수 있는 앱이다.
그동안 은행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전략이 다양한 앱을 통한 나열식 서비스에 집중돼 있었다면 ‘IBK ONE 금융센터’는 스마트폰에서 가능한 사실상 모든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IBK ONE금융센터는▲금융스토어 ▲맞춤 검색 ▲소통남녀 ▲금융계산기 ▲영업점 찾기 ▲IBK 앱 센터로 구성되며 스트폰 전용상품뿐만 아니라 예적금, 카드 등 일반상품도 즉시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상품 가입시 고객의 편의를 위해 화상상담과 전국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스마트폰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를 강화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 전용상품은 물론 일반상품도 가입이 가능하며 현재 30여 개 상품 가입이 가능하도록 돼 있으며 지속적으로 다른 상품들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확장될 “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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