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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틱 카드 통한 ATM 현금입출금 전면 제한

2개월간 영업점당 1대 ATM기기에서 한시적으로 MS카드 사용 허용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설 연휴 다음날인 2월 3일부터 마그네틱(MS)현금카드를 이용한 금융자동화기기(ATM) 현금인출이 전면 제한된다.

금융당국은 27일 오는 3일부터 MS카드를 통한 ATM 현금인출이 전면 제한된다고 밝혔다. 다만 MS신용카드‧MS체크(직불)카드를 이용한 카드대출 및 신용구매거래의 경우는 가맹점들의 단말기 전환율 등을 감안해 올해 말까지 유예기간을 거쳐 2015년 1월부터 제한할 계획이다.

그동안 MS현금카드 감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 22일 현재 전체 현금카드(약 6645만장)중 아직까지 IC현금카드로 전환되지 않은 MS현금카드의 비중은 0.4%(29.7만장)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과 금융회사의 지속적·집중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한 사유로 현시점까지 전환되지 못한 카드를 제외할 경우, MS현금카드의 IC현금카드로의 전환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그동안 미처 카드교체를 못한 일부 고객의 경우 긴급한 상황에서 필요한 현금을 인출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오는 3월 31일까지 영업점당 1대 ATM기에서 영업외시간에 MS현금카드로 현금인출이 가능하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또한 MS현금카드 이용제한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회사 영업점에 전담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IC현금카드 교체발급 전용창구’를 MS현금카드 이용중단 이후에도 당분간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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