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올해 금융권에선 내부통제와 관련한 주요 프로젝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제조업 IT시장에선 중소기업 대상 공급망관리(SCM)과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보급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회장 정철길)는 24일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2014년 IT서비스 시장 및 기술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KRG 김창훈 부사장은 국내 IT시장을 전년대비 3% 성장한 20조1700억원 정도로 전망했다. 김 부사장은 “내수침체로 인해 연기됐던 신규 투자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순간에 이르렀기 때문에 신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HW 비중을 낮추고, IT서비스와 SW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 C&C 이용규 전문위원은 2014년 금융사 신년사를 통해 올해 주요 트렌드를 분석했다. 이 위원은 “올해 금융권 트렌드는 저수익 저성장 시대에 새로운 수익원 발굴과 비용 효율화, 그리고 내부 통제 강화 및 고객정보 보호 강화”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올해 금융사들은 신규 수익원 발굴을 위해 해외진출, 빅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요요구사항 기반의 상품 오퍼링(Offering) 체계 구축, 그리고 금융회사의 재무건전성 확보와 고객 정보보호를 위한 내부 통제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강조되고 있는 금융사의 내부통제와 관련해 이 위원은 “최근 금융권의 내부 통제 관련된 이슈는 매년 그 규모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대응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금융기관의 부정에 따른 사회‧경제적 파급력이 커짐에 따라 금융권 내부통제는 재무관점의 감시‧통제 활동에서 전사적 관점의 감시‧통제로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 분야 IT트렌드를 전망한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박상하 팀장은 중국의 과잉투자 산업과 경쟁하는 조선, 철강, 태양광산업의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팀장은 “제조업 부분 IT시장은 5조1100억으로 이중 IT서비스는 전체 55.5%인 2조8470억원 정도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주요 제조 IT트랜드로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구현을 위한 IT융합 사업, 리스크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SCM, MES의 중소기업 적용 확대 등이 제시됐다.
특히 올해에는 중소기업 대상 MES의 확산도 기대된다. 박 팀장은 “기존 도입 비용의 1/5 수준의 중소기업 보급형 MES 솔루션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며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도 2013년부터 지원 대상에서 ERP를 제외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MES에 초점을 두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도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확산의 걸림돌”이라고 박 팀장은 지적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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