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후지쯔(kr.fujitsu.com 대표 박제일)는 옴니채널(Omni-Channel)기반 솔루션인 ‘후지쯔 마켓플레이스’를 공식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식 출시는 올 4월이다.
옴니채널이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해 고객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최상의 서비스를 받게 하는 유통체계를 말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매장에 가서 물건을 받을 수도 있고 택배로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 구입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반품, 교환할 수도 있다. 방문한 매장에 구매하고 싶은 상품의 색상이나 사이즈가 없으면 타 매장이나 물류센터에서 집으로 바로 배달할 수 있도록 간단한 주문도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된 후지쯔의 옴니채널 전문 솔루션인 마켓 플레이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자비츠 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미국소매협회(NRF) 2014 연례 컨벤션& 엑스포’에서 처음으로 전시됐다.
어떤 상품(Anything)도 언제(Anytime), 어디서나(Anywhere) 자유롭게 유통되고 거래되는 '3A’ 환경을 구현, 모든 유통채널의 데이터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통합, 관리하고 프로세스를 일원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채널에 걸친 고객의 거래 활동에 대한 360도 전방위 정보의 통합관리가 가능하며 모듈화 설계에 의해 필요에 따라 기능을 선택해서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유통업체들의 기존 시스템의 표준화된 기능은 그대로 사용하면서 다른 쇼핑채널과의 유기적 연동을 통해 옴니채널 기반의 업무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다. SAP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SAP ERP와 손쉽게 통합, 운영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최근 후지쯔는 SAP와 리테일 통합 패키지 콤포넌트의 공동개발을 발표하고 기존 리테일 솔루션에 통합 콤포넌트를 점차적으로 적용해 옴니채널 환경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후지쯔 관계자는 “지난 30년동안 전 세계 50개국, 500여 기업, 8만 2000개의 점포에 유통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풍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한국에서도 다양한 유통채널의 유기적 통합이 필요한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마켓 플레이스 솔루션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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