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매출액 228.42조원 영업익 36.77조원
7일 삼성전자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작년 4분기 및 2013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조원과 8조300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24% 올랐지만 전기대비 0.1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와 전기대비 각각 6.11%와 18.31% 줄었다. 2013년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8조4200억원과 36조7700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동기대비 13.59%와 26.57% 증가했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다. 지난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이다.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과 프리미엄TV 성장이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ㅅ업을 견인한 효과다.
4분기 실적 부진은 복합적이다. 주력 사업 경쟁력 약화로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환율과 일회성 비용 증가, 재고조정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실적이 어떻게 나오는 지에 따라 경쟁력 우려 해소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작년 4분기 평균 환율은 전기대비 4% 이상 떨어졌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신경영 20주년 특별 상여금을 지급했다.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셈이다. 신경영 20주년 상여금은 삼성전자 직원 수(32만명)를 감안하면 8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세트 재고조정은 부품 수요 감소로 이어져 전체 실적을 끌어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도 스마트폰에서 독보적 우위가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014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3억9830만대 점유율을 34.6%로 내다보고 있다. 태블릿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삼성전자는 작년 4000만대의 태블릿을 출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8000만대가 점쳐진다. 삼성전자의 사업구조는 세트가 호조를 보이면 부품도 동반 상승하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주력사업 분야가 탄탄해 1분기 실적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실적 유지가 기대되는 것은 물론 연간 전체적으로도 실적 호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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