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현대엠엔소프트(www.hyundai-mnsoft.com 대표 유영수)가 26일 달리는 차량 안에서 무선 통신망을 이용해 변경된 최신 전자지도 정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는 신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자동 업데이트 기술은 휴대폰 테더링을 이용해 내비게이션과 연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새롭게 변경된 전자지도 부분만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이를 위해 모바일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Database Management System)을 개발해 1회 다운로드 용량을 10~30MB 수준으로 줄였다.
롱텀에볼루션(LTE)을 통해 다운로드 할 경우 1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되며 해당 파일이 내비게이션에 설치되는 시간 역시 15~20분으로 단축됐다. 여기에 업데이트 중에도 내비게이션을 계속 이용할 수 있고 업데이트 주기 역시 주 1회로 단축시켜 사용자가 항상 최신 전자지도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신기술은 지난 2011년 초부터 3년간 약 3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완성했다. ▲주 단위 업데이트가 가능한 DBMS 기반의 변환 플랫폼을 만든 데 이어 ▲전송량을 줄이기 위해 객체 단위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별도의 DB 구조를 설계하고 ▲내비게이션 엔진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최신 지도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배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과정을 거쳤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소프트맨’ 내비게이션 신제품에 우선 탑재할 예정이며 시판시장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시장에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엠엔소프트는 이번 자동 업데이트 신기술 개발 관련 이미 국내 특허 3건이 등록 완료된 데 이어 해외 특허출원 6건을 포함 등 국내외 20여건의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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