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U+, “싱글LTE 문제만으로 보기 어려워, 상암사옥 교환장비 문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서비스 불통 문제로 곤혹을 치렀다. LG유플러스가 차별점으로 강조해 온 싱글LTE에 흠집이 났다. LTE 네트워크에서 지역적 문제가 아닌 일부 가입자지만 전국적 불통사태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LG유플러스는 오후 5시12분경부터 일부 가입자 대상 음성통화 불통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롱텀에볼루션(LTE) 이용자 중 LTE로 음성통화를 하는 80만명이 대상이다. 이들은 데이터통화는 가능했지만 음성통화 수발신 또는 문자메시지 수발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불통은 이날 오후 5시50분부터 순차 복구가 이뤄져 오후 7시25분경 해소됐다.
장애를 겪은 80만명은 LG유플러스의 100% LTE 즉 싱글LTE 이용자다. 지난 7월부터 출시한 LG유플러스의 LTE폰은 싱글LTE 전용이다. 싱글LTE는 음성통화와 데이터통화 모두 LTE로 하는 형태다. 음성통화는 LTE인터넷전화(VoLTE)만으로 이뤄진다. SK텔레콤과 KT는 LTE 가입자의 음성통화를 기존 3세대(3G) 이동통신 광대역코드분할접속(WCDMA)와 VoLTE를 병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이전까지는 데이터는 LTE로 음성통화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로 전달했다. 싱글LTE부터는 아예 CDMA통화 기능을 제외했다.
LG유플러스는 “상암사옥에 설치된 VoLTE 연동 및 착발신 장비 장애로 VoLTE 일부 단말기에서 음성통화가 안되는 문제가 발생했다”라며 “엔지니어를 긴급 투입해 오후 5시50분부터 순차적으로 복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통화 장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장애는 통신서비스를 하다보면 생길 수 있는 일이지 싱글LTE가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2011년에는 LTE를 제외한 전국 데이터 통신망 불통 사태를 겪었다. 원인은 데이터 트래픽 폭증이었다. 문제 해결에는 9시간이 걸렸다. 당시 LG유플러스는 피해를 입은 가입자에게 최대 3000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약관 보상액의 3배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이번 불통 문제 역시 피해자 보상을 어떤 식으로 할지 주목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홈페이지 등에 사과문을 올렸으며 약관에 따라 보상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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