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매각실패, 바이오스마트에 경영권 넘어가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공인전자주소(샵메일) 사업의 여섯 번째 중계사업자로 선정됐던 프론티어솔루션이 내홍에 휩싸였다. 관계사 매각 실패와 미국 헬스케어 사업의 부진 등으로 자금압박에 시달리다 대표가 교체됐다.
이에 따라 공인전자주소 중계사업 주무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프론티어솔루션에 대한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론티어솔루션의 창업자이자 대표를 맡고 있던 장기호 사장이 최근 교체되고 관계사였던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새로운 주인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프론티어솔루션은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컨설팅 및 연동, 관계사인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전자세금계산서와 연계한 샵메일 부가서비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차세대 그룹웨어와의 연동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앞서 프론티어솔루션은 관계사인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을 지난 3월 바이오스마트에 주식 및 경영권을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전자세금계산서 ‘스마트빌’을 운영하는 업체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국내 전자세금계산서 업계 수위 업체로 더존비즈온과 시장 선두를 놓고 경쟁하는 업체다. 전자세금계산서의 시장 자체가 크진 않지만 전자문서의 저변 확대와 더불어 성장 전망은 밝은 상황이다.
하지만 프론티어솔루션은 최근 ERP(전사자원관리) 컨설팅 시장의 침체와 미국에서 진행한 헬스케어 사업의 부진으로 자금압박에 시달려왔다. 이에 따라 프론티어솔루션은 비교적 알짜 기업이었던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매각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 한 것.
그러나 바이오스마트의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인수가 무산되며 프론티어솔루션은 한 층 더 자금압박을 받게 됐다. 특히 바이오스마트로부터 받은 계약금과 중도금 반환요청에도 불구하고 장기호 사장이 이를 돌려주지 않으면서 최근 비즈니스온커뮤이케이션의 경영권이 결국 바이오스마트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장기호 사장은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사장이 프론티어솔루션과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을 운영하면서 축적된 채무에 대한 압박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프론티어솔루션은 주요 채무자가 대표이사로 취임해 현재 사업을 정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프론티어솔루션의 공인전자주소 중계사업이다. 대표이사의 채무관계가 복잡해지는 등 경영환경이 혼란에 쌓이며 직원들도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공인전자주소 중계사업자 임원의 변동은 NIPA 신고사항이다. 이에 대해 NIPA 관계자는 “장비유지와 이를 유지보수하기 위한 인력들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며 “현재로서 사업 운영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미래부에서 현재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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