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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블루투스 제품 출하 수 세계 주도…“삼성·LG가 양대 산맥”

- 블루투스SIG 인증 25%가 한국 제품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한국의 블루투스(Bluetooth) 제품 출하 대수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의 표준을 주관하는 단체인 블루투스SIG는 한국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의 지속적인 출시로 한국에서 출하되는 블루투스 제품의 숫자가 사상최대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블루투스SIG가 부여하는 인증 실적을 기반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블루투스 디자인을 인증 받은 국가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인증 받은 블루투스 제품 디자인 중 25%가 한국회사들의 디자인이다.

수크 자완다 블루투스SIG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최근 이사회의 일원이 된 LG전자, 삼성전자와 같은 한국의 유력회사들이 블루투스 기술을 적극 채택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블루투스와 초고전력 효율성을 지닌 블루투스 스마트 제품의 생산·유통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완다 CMO는 “삼성과 LG는 전세계에 분포돼 있는 2만개의 회원사 가운데 블루투스SIG로부터 인증 받고 등재되는 블루투스 디자인의 수로 계산했을 때, 가장 많은 제품을 생산하는 양대  기업”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블루투스SIG는 한국 업체의 블루투스 및 블루투스 스마트 성장 추이를 근거로 가전제품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웨어러블, 스포츠 및 피트니스, 홈 오토메이션, 가정용 오락기기, 자동차, 건강 및 의료 시장에서의 빠른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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