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사업 부진 비통신 메워…영업익, 전년비 22.7%↑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통신사업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T(www.kt.com 대표 이석채)는 2013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7346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7.3%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30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7% 상승했다.
무선영업은 불리한 여건으로 통신 매출이 주춤했다. 미디어 콘텐츠 금융 렌탈 등 비통신 분야는 좋았다. KT스카이라이프 KT렌탈 등 그룹사 영업이익 기여분은 1608억원으로 전년동기 322억원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무선매출은 1조71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떨어졌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682만명으로 전체 가입자 41.8%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3만1332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상승했지만 전기대비 0.9% 하락했다.
유선매출은 1조46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 내려갔다. 유선전화 매출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다만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다. KT의 올아이피(ALL-IP) 가입자는 2767만명이다.
미디어 및 콘텐츠 매출은 35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7% 성장했다. 인터넷TV(IPTV)와 위성방송 등 미디어 가입자는 3분기 23만명 순증했다. 누적 667만명이다. 모바일TV 가입자는 260만명이다.
금융 및 렌탈 매출은 97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 높아졌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43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8% 올라갔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범준 전무는 “LTE 시대 최고의 광대역 네트워크를 통해 고화질(HD)급 콘텐츠 등 가상재화(Virtual Goods)에 대한 수요를 확대하고 시공간 제약 없이 안정적으로 유통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광대역 LTE와 올아이피를 중심으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아프리카 등 해외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컨버전스 리더로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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