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영업손실 3097억원…전년대비 256% 증가
- 강동원 의원 “재심사시 재무상황·경영여건 반영을”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종합편성채널이 지난해 수천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강동원(무소속) 의원은 지난해 방송사업매출과 광고매출은 전년대비 증가했지마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 모두 수천억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적자폭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동원 의원이 종합편성채널의 매출총액(방송사업매출액), 광고수익총액(광고매출액), 영업이익(영업손익), 당기손익(당기순손익)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종편들의 영업손익은 3097억원 적자, 당기순손익 역시 2754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종편들의 방송사업매출액과 광고매출액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4개 종편들의 2011년 방송사업매출액은 845억원이었지만 2012년에는 2263억원으로 무려 167% 증가했다. 광고매출액도 715억원에서 1709억원으로 139%나 늘어났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방송사업매출액과 광고매출액 증가율보다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 증가규모다 더 커 부실을 확대시키고 있다.
2011년에 영업손익은 869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2012년에는 3097억으로 적자규모 대폭 확대됐다. 적자규모가 무려 2227억8000만원이나 증가한 것이다. 전년대비 영업손익 적자규모 증가율은 256%에 달한다.
당기순손익 규모도 2011년 472억원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2754억원으로 적자폭이 대폭 확대됐다. 당기순손실 규모증가율이 전년대비 499%다.
지난해 영업손실이 가장 큰 곳은 제이티비씨였다. 이 회사는 방송사업매출액 642억원, 광고매출 519억원 등 종편 중에서는 가장 매출이 높았지만 영업손실이 1397억원, 당기순손실도 1326억원으로 다른 종편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종편 4개사 모두 손실을 기록했지만 그나마 적자폭이 가장 적은 곳은 매일방송이었다. 매일방송은 방송사업매출액 628억원, 광고매출액 5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419억원, 당기순손실은 255억원이었다.
강동원 의원은 \"현재와 같은 여건이 지속될 경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전락할 수 있다. 이명박 정권의 4대강에 이은 대표적 정책실패사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종편의 부실기업 전락은 국민부담으로 돌아갈 수 있는 만큼, 재무상황 및 경영여건을 꼼꼼히 따져 종편 재심사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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