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육부문 전년대비 예산 감소…콘텐츠 부문 소폭 증액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문체부)는 2014년도 예산 및 기금 정부(안)이 전년대비 5.7%(2336억원)가 증액된 4조3384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문화예술 1조3335억원(전년대비 10.9%↑) ▲관광부문 1조2426억원(전년대비 13.3%↑) ▲콘텐츠 5146억원(전년대비 7.9%↑) ▲체육 9815억원(전년대비 8.6%↓) ▲문화관광 일반 2663억원(전년대비 4.5%↑)이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박근혜 정부 국정기조인 ‘문화융성 구현을 위한 분야별 국정과제’에 중점 투자하는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부문은 우선,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 조성을 위한 모태펀드 추가 출자(200억원)를 통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완성보증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추가 출연(20억원)으로 보증규모도 확대된다.
창업 지원 시스템인 콘텐츠코리아 랩은 융합선도형 제1센터를 대학로에 설립하고 연내 지역기반형 2개소를 공모, 내년 5월경 사업이 본격 추진한다. 2017년까지 총 8개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설립 공간은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열림마당과 각종 콘텐츠 창작 장비를 갖춘 지음마당, 콘텐츠 분야 개인 창업자, 스타트업 그룹의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키움마당으로 구성‧운영한다.
아울러 음악산업(53억원→85억원) 및 게임산업 육성(196억원→248억원), 영화 제작지원(50억원→52억원), 영화산업 기초인프라 강화(414억원→640억원, 인적자원육성관리․디지털시네마 기술지원․지방이전 등) 등 장르기반의 지원을 강화하고 한국영상자료원 제2보존센터 건립 진행으로 콘텐츠산업 전략적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도 원활히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 가운데 국내 콘텐츠산업의 핵심 수출산업인 게임산업을 위해 글로벌게임허브센터 내에 게임테스트센터 및 창업․벤처 육성센터를 새롭게 구축․운영한다. 또 모바일게임 글로벌퍼블리싱 사업을 확대(40억원)하는 등 최근 모바일․온라인 중심의 게임산업 트렌드에 맞춰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게임과몰입 예방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30억원) 전문상담사에 의한 교육 상담활동도 확대한다. e스포츠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e스포츠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위해 ‘세계 장애인 e스포츠 대회’ 및 ‘세계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e스포츠 진흥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콘텐츠 산업의 선순환구조를 증진하는 저작권 보호 및 이용활성화를 위해 내년도엔 전년대비 증가(416억→538억원, 29.3%)한 538억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신문활용교육(NIE), 인터넷신문의 기사․광고 윤리위반 여부에 대한 자율심의 활성화, 지역신문․잡지 등 취약매체 맞춤형 지원 등과 같은 뉴스미디어산업 경쟁력 강화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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