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라이트닷넷 창간 4주년 특별기획] 불붙는 빅데이터 플랫폼 전쟁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에서 최강자의 지위에 올라있는 오라클은 빅데이터 플랫폼 분야에서도 그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오라클 전략의 핵심은 ‘엔지니어드 시스템(Engineered Systems)’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썬마이크로시스템 인수를 통해 획득한 하드웨어 기술과 기존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합해 어플라이언스로 제공하는 것이다.
빅데이터 플랫폼 분야에서도 오라클은 엔지니어드 시스템을 앞세우고 있다.
기존의 관계형DB 기술을 근간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한 ‘엑사데이타 데이터베이스 머신’을 비롯해, 대량의 비정형 데이터 처리를 위해 하둡, R, NoSQL을 오라클의 하드웨어상에서 엔지니어링한 빅 데이터 어플라이언스(Oracle Big Data Appliance)가 핵심이다.
오라클 빅 데이터 어플라이언스는 클라우데라 배포판 하둡(CDH), 오라클 NoSQL DB, 하둡을 위한 오라클 데이터 통합 애플리케이션 어댑터(Oracle Data Integrator Application Adapter for Hadoop), 하둡을 위한 오라클 로더(Oracle Loader for Hadoop), 오픈소스 배포판 ‘R’ 등을 포함하고 있는 엔지어드 시스템이다.
오라클 NoSQL DB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 설계된 분산 키-밸류 DB다. 회사 측은 “적은 관리 노력으로도 예측 가능한 성능과 지연을 제공하며, 수 백개의 노드 확장에도 고가용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 오라클 빅 데이터 커넥터(Oracle Big Data Connectors)를 통해 하둡 및 오라클 NoSQL DB에 저장된 데이터를 기존의 오라클 DB의 데이터 자원과 결합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 실시간 분석을 위해 개발된 BI 엔지니어드 시스템, 오라클 엑사리틱스 인메모리 머신(Oracle Exalytics In-Memory Machine)과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의 모델링이 필요 없는 기업용 검색 플랫폼인 오라클 엔데카 인포메이션 디스커버리(Oracle Endeca Information Discovery) 도 발표했다.
오라클은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정형 데이터에는 극대화된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대량의 비정형 데이터에 맞는 분석과 관리 역량을 견고한 토탈 아키텍처에 담아냈다”고 자평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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